출애굽기 16장
- May 9, 2025
- 1 min read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하여 이집트를 나올 때 장정의 수만 육십만 명이었습니다 (출 12:37 참고). 유아와 여자들까지 포함한다면 족히 이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광야의 길을 걸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 후반부에,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달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보내고 그 다음 날 15일에 출애굽을 했으니, 이제 한 달이 지난 시기였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식량에 관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이집트를 떠나며 가지고 나왔던 양식도 바닥이 났을 것이고, 당장 광야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끝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이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로 그들의 양식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저녁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이들을 배부르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3절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이들이 이집트에서 노예로 지내는 동안 정말 고기와 떡을 배불리 먹었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주인이 자신이 먹을 양식을 종에게 배부르게 주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노예 생활을 미화해서 표현합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내리셨던 열 가지 재앙을 받아서 죽는 편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광야에서 배가 고파 죽는 것보다 노예로 사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만나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아무 값없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늘의 만나는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만 내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어리석고 둔한 마음,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한 그들의 입술을 알면서도 하늘의 만나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며 또한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그분의 공급하심을 의심하지 않고 신뢰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