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0장
- May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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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는 열 가지 재앙 중 여덟째와 아홉째 재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땅을 볼 수 없었고, 삼 일 동안 캄캄한 흑암이 있어서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었습니다. 메뚜기 떼는 당시 농경사회였던 애굽의 경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재해였습니다. 또 태양신을 섬기고 있었던 애굽 사람들이 칠흑과 같은 흑암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재앙이 내렸어도 큰 반응을 하지 않았던 바로가 메뚜기의 재앙에는 빠르게 반응을 보입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16-17절). 언뜻 들었을 때는 바로가 드디어 하나님께 회개를 한 것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20절). 여기서 우리는 죄의 자복과 회개의 다른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죄를 자복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회개가 없다면 아무리 어려운 자복이었어도 아무런 열매가 없습니다. 회개란 고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서 자복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삼일동안 임했던 흑암의 재앙은 초자연적인 어둠이었습니다. 이는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었습니다 (21절).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23절).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요일 1:5 참고). 우리의 주위에는 항상 빛이 있어서, 평소에는 빛에 대한 고마움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빛이 전혀 없다면 우리는 더듬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빛이신 것처럼 우리는 빛의 자녀입니다 (엡 5:8 참고). 밤하늘에 달이 태양 빛을 반사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반사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묵상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어두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