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6장
- 김정훈 목사
- Jan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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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세바는 가나안의 최남단으로 위치한 곳으로 아브라함과 이삭이 오랫동안 살아왔던 지역입니다. 오늘 본문은 애굽을 향해 내려가고 있던 야곱이 이곳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엘세바의 뜻은 ‘맹세의 우물’ 인데,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의 말씀이 이삭에게 주어졌고, 이제 야곱에게 하나님의 언약이 주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셨던 말씀을 통해,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무척 어려워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3절). 야곱은 왜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했을까요? 아마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약속의 땅이 가나안인데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맞는 결정인지 몰라서 두려워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에서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을 알게 됩니다. 참고로, 아브라함은 애굽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창 12:14-20), 이삭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6:2). 그런데 야곱에게는 반대로 애굽으로 내려가라 하십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큰 계획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야곱의 70인의 가족이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개인적으로 세 가지 약속을 더해 주십니다. “(1)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2)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3)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4절). 실제로 이 약속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야곱이 죽고 나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파가 될 야곱의 70인의 가족을 기록하고 있으며, 야곱과 요셉의 극적인 상봉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애굽에서 머물게 될 땅인 고센에서 야곱과 요셉은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마련해 주신 보금자리인 고센 땅에서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태동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큰 섭리와 계획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황과 하나님의 뜻이 다른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에게는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금지되었지만,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오히려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추측이나 경험에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찾을 때 만나주시고, 그분의 뜻을 밝히 보여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