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2장
- 김정훈 목사
- Jan 21, 2025
- 2 min read
일곱 해의 큰 풍년과 일곱 해 동안 이어지는 흉년은 애굽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장인 창세기 41장 마지막 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창 41:57). 그런데 이 기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요셉이었습니다. 일곱 해 흉년을 대비해 일곱 해 풍년 동안 곡식을 저장했던 이가 요셉이었고, 이제 기근에 필요한 양식을 나눠줄 수 있는 이도 요셉이었습니다.
요셉은 진정 꿈 꾸는 자였습니다. 창세기 37장에서 형들의 곡식 단이 요셉의 곡식 단을 둘러서서 절하는 꿈과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꿈이 이제 이루어지려고 합니다.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8절). 그리고 요셉에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형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9절). 형들은 요셉의 꿈을 멸시했지만, 요셉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형들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요셉은 막내 베냐민이 없는 것을 알고, 형들이 돌아가서 베냐민을 데리고 온다면 정탐꾼이 아니라는 것을 믿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므온을 볼모로 잡아 둡니다. 요셉의 이러한 행동이 조금 이해되지 않는 면도 있지만, 요셉의 큰 그림은 가족들을 모두 애굽으로 데리고 오려는 데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요셉은 형들이 과거에 저지른 행동에 대한 인과응보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말에 무척이나 감정적이 됩니다 (24절).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요셉이 형들에 관해 꾼 꿈은 벌써 20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노예 생활과 죄수로 13년 + 풍년 기간 7년) [참고 구절 – 창 37:2 & 41:46]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계셨지만, 형들은 20년 전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될 줄은 전혀 몰랐을 것입니다. 이는 꿈을 꾸었던 요셉조차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 꿈이 이루어지게 될 것은 몰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들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께 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히브리서 11:1).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이사야 40:8). 믿음은 인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