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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1장

2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2005년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창세기 31장에서는 야곱이 지난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고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외삼촌 라반을 위해서 성실하게 일했지만, 라반은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면서 야곱의 노동을 착취했습니다.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외삼촌의 가축을 돌보았지만, 라반은 오히려 야곱을 속였던 것입니다. 라반의 딸들조차도 아버지가 그들을 외국인처럼 여긴다고 생각하며 섭섭해 했습니다.

하지만 라반의 추격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야곱이 작별 인사도 없이 몰래 도망을 한 것과 라반의 가족 수호신인 드라빔을 훔쳐갔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조금 더 성숙했다면 라반과 좋은 이별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갈등을 피해 몰래 떠나는 모습에서 야곱의 미성숙한 부분을 보게 됩니다. 또 드라빔은 단순한 우상이 아니라 당시 가정의 재산의 합법적 상속권과 관련된 물건이었기 때문에 라반이 이들을 추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라헬이 드라빔을 잘 숨겨서 큰 갈등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라헬의 행동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특별히 묵상해보아야 할 점은 하나님의 직접 개입입니다. 3절과 13절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13절에는 하나님 스스로를 “벧엘의 하나님”이라 말씀하십니다. 야곱이 돌아갈 시간이 된 것입니다. 야곱의 입장에서 억울한 것이 있고 그래서 라반의 집을 떠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움직이게 된 것입니다. 또한 라반이 야곱을 추격하다가 그의 감정이 앞서 야곱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을 막으시기 위해서, 라반의 꿈에 나타나셔서 중재하셨습니다 (24절).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함께 하셨고, 이제 때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20년전 벧엘에서 야곱이 하나님 앞에 드렸던 제사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 앞에 드렸던 고백을 잊어버려도 하나님께서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배와 기도의 시간이 중요한 것입니다. 돌 베개를 기둥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으며 드렸던 야곱의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과 동행하시며 깊은 사랑의 고백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있는 것을 기억하시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돌보심을 신뢰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요한복음 21장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역을 하셨고,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바로 갈릴리 호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미 만났던 제자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

 
 
요한복음 2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으로 옮기신 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은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은 교회에서 주일 (Lord’s Day) 로 지킵니다. 무덤은 사랑했던 주님이 죽으셨고, 모든 소

 
 
요한복음 19장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십니다. 군인들은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며 “유대인의 왕”이라 비웃습니다 (2-3절). 그러나 요한은 그 조롱을 통해 오히려 진실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조롱하던 그 이름이 바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왕이셨습니다. 다만 그분의 왕권은 세상의 방식과 다릅니다. 칼과 권력이 아니라, 침묵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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