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9장
- 김정훈 목사
- Jan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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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삭이 있었던 브엘세바에서 외삼촌 라반이 있었던 밧단아람까지는 약 800 km 의 산길이라고 합니다. 500 마일 정도의 거리인데,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서 북쪽으로는 캐나다 토론토보다 먼 거리이고, 남쪽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 랄리까지 가야하는 거리입니다. 벧엘에 나타나셨던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야곱은 밧단아람까지 안전하게 도착을 했습니다. 야곱은 밧담아람의 한 우물가에서 라헬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talent above talent)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야곱은 이삭을 속여서 축복을 받았지만, 라반의 속임수로 14년 동안이나 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라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겠지만, 아버지를 속였던 것에 대한 징벌로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근간이 되는 야곱의 가정의 시작은 그렇게 밝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문화가 일부다처제를 허용했다고 해도, 야곱의 사랑을 받기 위한 자매의 경쟁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고, 하나님께서는 레아가 사랑을 받지 못함을 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아의 태를 여시고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라헬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레아의 아들들의 이름에서 우리는 레아가 얼마나 야곱의 사랑을 간절히 바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르우벤을 통해 남편의 사랑을 바랬고, 시므온을 통해 하나님께서 갚아주심을, 레위를 통해서 남편과의 연합을 소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아들 유다를 통해서 레아의 신앙의 성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아는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불완전함과 연약함이 가정의 불화를 만들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선한 길로 우리의 가정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밀한 간섭하심으로 개개인에게 다가오시고 또 돌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계획하셨다면, 절대 야곱이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완전한 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이 자라고 성숙해지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덮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시며,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기 위해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