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5장
- 김정훈 목사
- Jan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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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정태세문단세” 로 시작이 되는 역대 조선 국왕의 묘호의 첫 글자를 모두 외우시나요? 국사 공부를 열심히 하신 분들은 모두 외우실텐데,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으로 외우시면 됩니다. 우리가 이런 수고를 하면서 조선 국왕들을 외우는 까닭은 조선의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서 입니다.
한 나라의 역사는 왕의 계보로 정의가 됩니다. 왕은 한 나라의 대표이며, 왕들의 흐름을 따라 그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2장부터 시작되는 구속의 역사도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하나님의 사람을 따라 그 흐름이 이어집니다.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하나님의 부르심은 이삭으로 이어지고, 이삭에서 또 야곱으로 구속의 역사는 흘러갑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브라함이 맞이한 후처들과 서자들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경륜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를 알았던 아브라함은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아들 이삭을 떠나 동쪽 땅으로 가게 했던 것입니다 (6절). 이는 하갈을 통해서 낳은 이스마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지 못하고 본인의 의지로 낳았던 이스마엘도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허락하신 약속을 따라 (창 16:10) 이스마엘은 한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인류 구원을 향한 계획은 (창 12:1-3), 아브라함에게서 이삭으로 또 이삭에게서 그 다음 세대로 내려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은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하고, 이삭의 간구를 따라 하나님께서 태를 여시고 쌍둥이 아들들을 낳았습니다. 형의 이름은 에서였고, 동생은 야곱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는 장자의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에서와 반대로 장자의 명분을 취하려 애쓰는 야곱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가운데 어느 부분에 서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속사의 정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에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강림으로 이 땅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베드로전서에서 성도들을 “왕 같은 제사장들” (벧전 2:9) 이라고 부르신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