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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2장

지금은 작고하신, 이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잘 알려진 이어령 씨가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생의 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마지막인 죽음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아직도 제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는 라틴어로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모두 죽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숨만 쉬지 못해도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현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전도서 12장은 청년의 때에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할 것을 충고합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1절). 여기서 곤고한 날,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은 인생의 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말은, 아직 힘이 있을 때 하나님을 인생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라는 전도자의 진심 어린 충고입니다.

2-7절은 노년과 죽음에 대해서 상징적으로 묘사한 시적 표현입니다. 해와 빛과 달과 별이 어두워지는 것은 시력이 약해져 인생의 밝음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떠는 것은 팔과 다리가 약해지는 것이고,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어진다는 것은 치아가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진다는 것은 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뜻하고, 길거리의 문들이 닫히는 것은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살구나무 꽃은 봉우리 때는 분홍색이지만 활짝 피었을 때는 흰색으로 보입니다. 이는 백발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은 줄이 풀리고 금그릇이 깨지는 것은 생명의 끈이 끊어지는 죽음의 순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13-14절은 전도서 12장의 결론이자 전도서 전체의 결론이 되는 말씀입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마땅한 본분입니다. 당장 확인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인생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는 묵상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요한복음 21장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역을 하셨고,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바로 갈릴리 호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미 만났던 제자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

 
 
요한복음 2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으로 옮기신 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은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은 교회에서 주일 (Lord’s Day) 로 지킵니다. 무덤은 사랑했던 주님이 죽으셨고, 모든 소

 
 
요한복음 19장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십니다. 군인들은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며 “유대인의 왕”이라 비웃습니다 (2-3절). 그러나 요한은 그 조롱을 통해 오히려 진실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조롱하던 그 이름이 바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왕이셨습니다. 다만 그분의 왕권은 세상의 방식과 다릅니다. 칼과 권력이 아니라, 침묵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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