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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4장

고난주간 마지막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으셨지만 부활을 기다리는 침묵과 기다림의 날입니다. 당시 제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끝난 듯한 날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때에도 그분의 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새벽 미명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토요일이 가장 어둡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제 곧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이 다가올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미래를 준비하고 계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장막을 넓히고 계십니다.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2절). 우리가 캠핑을 가서 텐트를 칠 때 줄을 땅에 박지 않으면 텐트의 무게를 지탱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를 바라보며 노력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냥 텐트만 올리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버려진 자와 같은 수치를 받아왔지만, 이제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 안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4절). 하나님께서 큰 긍휼을 베푸시어 이스라엘을 다시 모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7절).

11절부터 시작되는 미래의 예루살렘은 과히 그 영광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이후 세워지는 시온의 모습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놀라운 영광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큰 평안을 얻게 되며 (13절), 나아가서 이스라엘를 치려던 모든 연장 즉 대적의 무기들은 쓸모가 없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17절).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교회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교회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라는 사명을 위해서 우리가 모였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를 위해서,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장막을 넓히고 계십니다. 부활을 기다리는 토요일,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요한복음 21장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역을 하셨고,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바로 갈릴리 호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미 만났던 제자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

 
 
요한복음 2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으로 옮기신 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은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은 교회에서 주일 (Lord’s Day) 로 지킵니다. 무덤은 사랑했던 주님이 죽으셨고, 모든 소

 
 
요한복음 19장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십니다. 군인들은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며 “유대인의 왕”이라 비웃습니다 (2-3절). 그러나 요한은 그 조롱을 통해 오히려 진실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조롱하던 그 이름이 바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왕이셨습니다. 다만 그분의 왕권은 세상의 방식과 다릅니다. 칼과 권력이 아니라, 침묵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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