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21-38
- 김정훈 목사
- Feb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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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같은 침상에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은 행동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각각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기시고 이제는 제자들과 함께 떡을 나눕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 가룟 유다, 시몬 베드로 그리고 요한 (그가 사랑하시는 자) 이 등장을 합니다.
이들은 모두 예수님과 같은 식탁에 있지만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모두 알고 계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21절 b). 그곳에 있었던 제자들은 누가 예수님을 배신하여 팔 것인지 서로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누가 예수님을 팔려고 하는지 알기 원했고, 요한은 예수님에게 그 배신자가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그 사람인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었지만, 그곳에 모여 있었던 제자들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유다가 떠난 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십자가의 길이 시작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또 시몬 베드로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 과신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가룟 유다에 비하면 별것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베드로도 예수님을 배신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배신을 모두 알면서도 그들을 받아 주셨습니다. 그들을 정죄하거나 내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의 희생은 결국 그 열매를 맺게 됩니다. 십자가의 길은 분명 고난의 길이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우리도 사람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서로 사랑하며, 사랑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