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1-20
- 김정훈 목사
- Jan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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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1절). 하늘에서 이 땅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다시 하나님 아버지 곁으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에 그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오늘 말씀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신다는 것은 육체의 죽음이 다가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순종으로 걸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제자들을 사랑으로 섬기셨습니다. 1절의 말씀과 대조되는 구절이 3-5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이신 사랑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발을 씻기시는 행동은 단순한 낮아지심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제자들조차 알지 못했던 깊은 영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베드로와의 대화에서 그 비밀을 발견할 수 있는데, 베드로는 그의 스승이 자신의 발을 씻는 것을 극구 사양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8절) 였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손과 머리도 씻어달라 말합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10절).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에서 우리는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제자들을 향하여 이들은 온 몸이 이미 깨끗하다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미 구원을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들의 더러워진 발을 날마다 씻어야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로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날마다 주님께로 나아가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면, 이제는 예수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주님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예수님과의 연합을 통한 구원은 과거형이지만 또한 현재진행형입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4절).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며 마지막 유언처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서 예수님의 제자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의 영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사랑의 섬김을 실천할 수 있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