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시편 8편

시편 8편의 표제는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노래”로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지은 시이며, 성전 예배를 위해서 음악 감독이 사용하도록 지어진 노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깃딧”에 대한 해석은 전통 악기라는 견해와 음악적 스타일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깃딧이 사용된 시편은 총 세 편으로, 시편 8편, 81편, 84편에 쓰였습니다. 깃딧이 정확히 악기였는지 아니면 음악 양식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세 시편의  공통점을 확인했을 때 하나님과 깊은 교제로 나아가는 예배를 위해 사용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1절). 복음 성가로도 잘 알려진 시편 8편은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의 광대하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장 표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주의 이름”과 “주의 영광”을 병렬로 대치를 했습니다. 주의 이름은 온 땅에 아름답고, 주의 영광은 하늘을 덮습니다. 땅과 하늘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위대하신 권능이 발견되는 곳이 세상의 군왕들과 같은 힘 있는 자들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과 같은 연약한 자들입니다 (2절). 사람들에게는 이 말씀이 역설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영광은 인간의 연약함 가운데 나타납니다. 우리의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교만하여 그들 스스로의 힘을 의지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같은 겸손한 자들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자연으로 눈을 돌립니다. 눈을 들어 주위를 살펴보면 그곳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작품인 자연 세계가 우리 환경 가운데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하늘을 만드시고, 우리를 위해 그곳에 달과 별들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고백한 4절의 문장은 반어법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반응하여 일어나는 여러가지 미묘한 감정들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간의 연약함,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연약한 존재로만 두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교만하여 하나님께 대적하는 자들을 잠잠하게 하시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은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5절). 여기서 영화와 존귀로 씌운 관은 왕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라의 통치권을 우리에게 나눠 주셨습니다. 그의 피조물을 다스리도록 우리를 만드신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타락으로 그 권리를 잃어버렸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세상을 다스리는 권리가 다시 회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멋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날마다 느끼며 살아가는 것보다 감사한 일은 우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의 영광을 입을 열어 선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찬양: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

 
 
요한복음 21장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역을 하셨고,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바로 갈릴리 호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미 만났던 제자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

 
 
요한복음 2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으로 옮기신 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은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은 교회에서 주일 (Lord’s Day) 로 지킵니다. 무덤은 사랑했던 주님이 죽으셨고, 모든 소

 
 
요한복음 19장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십니다. 군인들은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며 “유대인의 왕”이라 비웃습니다 (2-3절). 그러나 요한은 그 조롱을 통해 오히려 진실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조롱하던 그 이름이 바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왕이셨습니다. 다만 그분의 왕권은 세상의 방식과 다릅니다. 칼과 권력이 아니라, 침묵과 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