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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7편

시편 27편은 다윗의 위대한 신앙 고백과 함께, 삶의 처절한 현실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 시는 구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지만, 그 속에 흐르는 하나님을 향한 강한 신뢰는 한결같이 이어집니다. 첫 번째 부분(1-6절)에서 시인은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라고 고백하며 담대한 신앙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빛과 구원이 되시며 생명의 능력이 되시니,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이 신뢰의 선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든 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시인은 원수들이 자신을 치러 다가오며 그를 대적하여 진을 칠지라도, 그 마음에 두려움이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삶의 모든 적대적 상황 속에서도 시인은 성전에서 여호와를 가까이 뵙고, 그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분의 뜻을 묵상하는 것이 삶의 가장 큰 소망이며 갈망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7절부터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현실의 두려움과 불안, 외로움이 시인의 마음에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라는 간절한 기도가 이어집니다. 다윗은 부모와 같은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도 외면당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영원한 도움이자 보호자이심을 고백합니다. 두려움이나 불확실함이 삶을 엄습할 때, 시인은 자기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여호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14절)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이렇게 시편 27편은 우리의 일상에서 경험하는 빛과 어둠, 확신과 의심, 평안과 갈망이 교차하는 영적 여정을 함축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에도, 갑작스러운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오늘 본 시에서 다윗의 고백처럼, 모든 순간의 중심에는 여호와를 향한 갈망과 소망이 자리합니다. 빛 되신 주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할 때, 현실의 두려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대하며, 마침내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주 안에서 승리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찬양: 하나님이시여 (주는 나의…) / Whom Shall I Fear (Chris Tomlin)

 
 
요한복음 21장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역을 하셨고,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바로 갈릴리 호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미 만났던 제자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

 
 
요한복음 2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으로 옮기신 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은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은 교회에서 주일 (Lord’s Day) 로 지킵니다. 무덤은 사랑했던 주님이 죽으셨고, 모든 소

 
 
요한복음 19장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십니다. 군인들은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며 “유대인의 왕”이라 비웃습니다 (2-3절). 그러나 요한은 그 조롱을 통해 오히려 진실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조롱하던 그 이름이 바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왕이셨습니다. 다만 그분의 왕권은 세상의 방식과 다릅니다. 칼과 권력이 아니라, 침묵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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