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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8장

14일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드디어 육지에 다가갑니다. 배가 해안을 향하여 가다가,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에서 깨어집니다.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은 먼저 육지에 도착을 하고, 남은 사람들도 널조각이나 배의 물건을 의지해서 상륙하게 됩니다. 배에 있었던 276명이 모두 구조되었습니다 (27:37). 이들이 구조된 곳은 멜리데 섬으로 오늘날 몰타 섬을 가리킵니다.

멜리데 섬의 원주민들이 이들을 불쌍히 여겨 불을 피워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그곳에서 독사에 물렸습니다. 원주민들은 바울이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지만 독사에 물린 것을 보고, 바울이 살인을 해서 하늘로부터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자 오히려 바울을 신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멜리데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의 부친의 열병을 낫게 하고,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도 낫게 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6:17-18).

석 달 후에 멜리데 섬에서 겨울을 보낸 알렉산드리아 배가 드디어 로마를 향해 출항을 합니다. 시실리아 섬의 수라구사를 거쳐, 이탈리아의 레기온에서 잠시 머물렀고, 다음날 보디올에 도착을 합니다 (지도 참고). 바울이 로마로 가는데, 그곳에 형제들이 소식을 듣고 바울을 찾아옵니다. 바울은 이들의 영접으로 인해 담대한 마음을 얻습니다. 작은 친절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때, 그 결과는 예상하지 못하는 열매를 맺게 됩니다. 바울의 로마에서의 사역은 로마 교회의 형제들의 영접으로 시작이 된 것입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동일한 패턴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먼저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유대인들이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나마 다른 지역에서 로마까지 와서 바울의 사역을 방해했던 유대인들은 없었습니다만, 로마의 유대인들 중에 바울이 증언한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24절). 바울은 2년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거침없이” 가르쳤습니다 (31절).

바울이 로마에 있는 동안 가택 연금 상태였으며, 이 기간에 옥중서신이라 불리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작성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바울은 로마에서 석방이 되어 4차 선교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서 15장에 근거해서 스페인 선교까지 언급이 됩니다. 그리고 로마에 다시 투옥이 되는데, 이때는 가택연금이 아니라 구금이 되었고, 네로 황제 통치 기간 중 로마에서 참수형을 당해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도행전이 미완성인 것처럼 끝난 것은 저자인 누가가 다분히 의도적으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은 오늘 본문인 28장으로 끝이 나지만,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회를 향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사도행전의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재림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는 값진 선교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요한복음 21장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역을 하셨고,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바로 갈릴리 호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미 만났던 제자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

 
 
요한복음 2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으로 옮기신 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은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은 교회에서 주일 (Lord’s Day) 로 지킵니다. 무덤은 사랑했던 주님이 죽으셨고, 모든 소

 
 
요한복음 19장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십니다. 군인들은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며 “유대인의 왕”이라 비웃습니다 (2-3절). 그러나 요한은 그 조롱을 통해 오히려 진실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조롱하던 그 이름이 바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왕이셨습니다. 다만 그분의 왕권은 세상의 방식과 다릅니다. 칼과 권력이 아니라, 침묵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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