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장
- 김정훈 목사
- Nov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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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에서 우리는 많은 영적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특별히 마지막 때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너무나 중요한 종말에 대한 말씀이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 전해집니다.
제자 중 하나가 예수님께 성전 건물의 화려함에 대해서 묻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아닌 성전의 화려함을 숭배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조차도 건물의 화려함에 매료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건물의 돌이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뜨려질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실제로 서기 70년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의해서 성전은 철저히 파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감람산은 기드론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성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대하고 앉으셨을 때에 네 명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성전의 파괴가 어느 때에 있을지 묻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제자들의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에는 두가지 사건이 겹쳐져 있습니다. 5-23절은 로마군에 의해서 성전이 파괴되는 예루살렘 멸망에 관한 예언이고, 24-27절은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관한 예언입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구조를 예언의 이중적 성취라고 설명합니다. 질문은 하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사건 두 가지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본문 30절에 대해서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에 대해서 예언을 하실 때 그 시기를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예수님의 재림이 없지 않느냐? 그러니까 예수님의 말씀이 틀린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이중적 구조를 이해한다면, 30절의 예언은 이미 성취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한 세대를 30-40년의 기간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가 서기 30년경이라고 했을 때, 서기 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은 한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예언이 이 사건을 통해 성취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의 시기에 대해서는 성부 하나님의 권한 아래에 있음을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2절). 따라서 30절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말씀이고, 32절이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말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마지막 때입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다 성취되었고, 이제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묵상을 통해서 깨어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