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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20-33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마가복음 11장의 12-14절의 연속입니다. 예수님께서 시장하셔서 잎사귀가 무성한 한 무화과나무에 다가 가셨는데, 그 나무에는 아무 열매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13절에 마가가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라고 언급을 한 부분이 독자들에게 혼란을 줍니다. 무화과의 때가 아니어서 열매가 없는데 예수님은 왜 그 나무를 저주하셨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 지역의 무화과나무는 3월경에 작은 열매가 열리고, 4-6월경에 잎이 나고, 제대로 된 열매는 6-8월에 열렸습니다. 3월에 나는 작은 열매를 ‘파가이’라고 불렀는데, 무화과나무에 잎이 무성하다면 당연히 파가이가 달려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보셨던 나무는 잎만 무성하고 아무 열매가 없었습니다. 마가가 무화과의 때가 아니라고 기록한 것은 아직 6-8월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나무에서 찾으셨던 것은 작은 열매였습니다.

오늘 본문 20절에는 열매를 맺지 못했던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입니다. 마가가 무화과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성전 청결 사건 앞뒤로 배열한 것에는 어떤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무화과나무와 예루살렘 성전을 함께 두어서, 만민이 기도해야 할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 이스라엘의 현재 상태가 무화과나무와 같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무화과나무가 잎은 무성하지만 열매가 없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가 외형적인 종교 행위는 있지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배하지 않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심판하셨지만 이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에 대해서 베드로가 놀라 예수님에게 말했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믿음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22절). 그리고 믿음은 마음에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23절).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가 믿음으로 드리는 것이라면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24절). 다만 우리의 믿음을 가로막는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요소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25절).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한다면 믿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성전 청결 사건 이후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18절). 그들의 권위에 도전을 한 예수님을 가로 막고 이렇게 묻습니다.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8절)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의도를 아시고 또 다른 질문으로 그들에게 답을 하셨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0절). 이미 세례 요한은 순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요한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여겼습니다.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이 요한의 권위가 사람들로부터 나왔다고 대답해야 세례 요한을 죽인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데, 백성들이 두려워 그렇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도 하늘 아버지께서 주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셨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묵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는 묵상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21장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역을 하셨고,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바로 갈릴리 호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미 만났던 제자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

 
 
요한복음 2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으로 옮기신 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은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은 교회에서 주일 (Lord’s Day) 로 지킵니다. 무덤은 사랑했던 주님이 죽으셨고, 모든 소

 
 
요한복음 19장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십니다. 군인들은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며 “유대인의 왕”이라 비웃습니다 (2-3절). 그러나 요한은 그 조롱을 통해 오히려 진실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조롱하던 그 이름이 바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왕이셨습니다. 다만 그분의 왕권은 세상의 방식과 다릅니다. 칼과 권력이 아니라, 침묵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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