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2장
- 김정훈 목사
- Dec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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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중에 ‘대의명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1)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행하여야 할 도리나 본분, (2) 떳떳이 내세울 만한 도덕적 원칙이나 이유를 뜻합니다. 오늘 본문 갈라디아서 2장에서 사도 바울이 복음의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이 사도 바울의 사역의 원칙이었습니다.
바울의 제자였던 디도에게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않은 것, 유력하다는 이들과 타협하지 않은 것, 당시 교회의 지도자였던 여러 사도들과 의견을 달리한 것 등, 사도 바울은 이 모든 사건에서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습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6절).
초대 교회로부터 2000년이 지난 현대의 교회에서 당시 성행했던 유대주의자들의 율법주의로 인해서 복음의 순수성이 훼손될 일은 없어 보이지만, 또 다른 형태의 이단 사상들은 어느 시대에서나 교회를 공격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이단 사상들을 살펴보면, 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이 주장하는 구원은 대부분 행위에 바탕을 둔다는 것입니다. 특히 포교활동을 강조하는데, 이들이 전도를 열심히 하는 까닭은 포교활동이라는 행위가 그들의 구원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대의명분은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행위를 통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20절에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0절).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선한 행위를 통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셔서 예수님의 주권 아래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소중한 하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묵상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